< 세계로 눈을 돌려 미래를 디자인하자 >

유학이란 말을 들으면 왠지 가슴이 설렌다.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멋진 대학 캠퍼스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오버랩 된다. 예전에 어머니들 세대의 유학은 흔치도 않았을 뿐더러 대부분의 경우 집이 부유해서 가는 유학이거나 아니면 도피성으로 가는 유학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사교육비와 획일적인 교육에 염증을 느끼고 세계로 눈을 돌리는 학부모님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내 아이를 위한 학교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검색해서 직접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하는 분위기와 함께 이제는 조기 유학, 영어캠프, 어학연수 등 유학이란 말이 그다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유학과 관련한 신조어로 펭귄 아빠, 기러기 아빠, 독수리 아빠와 같은 말들이 생겨날 정도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 다양성이 결여된 교육을 벗어나 최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과 함께 자녀들의 유학을 일찍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학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인터넷이나 유학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로 낭패를 보는 사례도 많이 있어 ‘제대로 된’유학 정보를 알려줄 유학원은 없는지 엄알비의 리포터 맘이 발바닥에 땀나도록 발품을 팔아보았다. 그러던 중 목동에 양심적이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학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그리하여 성공적인 미국 유학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어머니들을 대신해 리포터 맘이 목동 아이비프랩 유학원의 박주언 원장님을 찾았다.

박주언 원장님은 오랜 기간 동안 어학원에서 학생들의 영어를 지도하시면서 직접 많은 학생들의 유학준비를 도와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11월 목동에 아이비 프렙 유학원을 오픈하셨다. 또한 영어아카데미도 같이 운영하시며 큰 아이가 현재 9학년으로 뉴욕에서 관리형 유학중이다.

리포터 맘: 원장님~ 안녕하세요? 아이비프랩 유학원(IVY PREP SCHOOL) 은 어떤 유학원인가요?

원장님 : 아이비프랩 유학원은 원장인 제가 학생들의 유학 준비를 도와준 15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각 개인의 특성과 성향에 맞게 맞춤 유학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학컨설팅 교육기관입니다. 유학원을 오픈하기 전까지 어학원에서 학생들의 영어를 지도하면서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많이 도와주었어요. 그래서 강남이나 종로 등 많은 유학원들을 통해 정보를 알아보다가 유학비용에는 많은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러다가 유학을 원하는 초, 중, 고 학생들에게 부담스런 고가가 아닌 적절한 비용으로 최적의 유학 환경을 알려주고 맞춤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거품 낀 가격과 과장된 프로그램이 아닌 현지(미국 전역)의 정확한 정보와 다양하고 검증된 정보를 통해서 말이죠. 그래서 그동안 쌓아왔던 인맥과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유명 유학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최상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저희와 비슷한 이름의 유학원이 다소 있지만 체인은 아니며, 저도 제 아이를 유학 보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면서 현지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맘: 아하! 그렇군요. 그렇다면 원장님~ 아이비프랩 유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유학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나요? 엄알비의 학부모님들을 위해 자세한 소개 부탁드려요.

원장님: 우리 아이비프랩 유학원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초, 중, 고 학생들을 위한 유학에는 관리형 조기유학, 미국 보딩스쿨 입학, 방학 중 아이비리그 탐방 & 스쿨링, 방학 영어캠프(미국, 캐나다, 필리핀), 국무부 교환학생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대학입시와 대학생, 성인을 위한 유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 드리자면, 관리형 조기유학이란, 미국 명문 대학 진학을 목표로 유학생들을 개인별 목표치와 현재 성적에 따라 집중지도 관리하여 성공적인 유학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대학 진학까지의 과정을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단계별, 수준별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 보딩스쿨 입학이란, 중고생을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미국 기숙사가 있는 명문 사립학교에서의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 선정에서부터 입학수속,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 유학 생활을 모두 책임지며 관리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방학 아이비리그탐방 & 스쿨링은 대부분의 어머니들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떠나는 단기 유학인데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간의 아이비리그 탐방과 미국 정규수업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방학 영어캠프(미국, 캐나다, 필리핀)는 여름과 겨울 모두 정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아이비프랩만의 국내 유일 스쿨링 프로그램입니다. 원하는 기간만큼 원하는 학교에서 문화체험을 선택할 수 있는 ‘나만의 맞춤형’스쿨링 프로그램이지요. 국무부 교환학생은 미국의 교환학생프로그램으로 미래 글로벌 리더가 될 외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초청하여 상호문화교류를 제공하고자 미국국무부 산하 교육문화부 주관 하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청소년 문화교류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학 입시와 대학생, 성인을 위한 유학프로그램에서는 에세이나 기타 스펙 만들기 등을 도와주면서 학생의 강점은 부각하고 약점은 보완하여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리포터 맘: 와~ 유학에도 여러 종류가 있네요. 아! 예전에 반기문 총장님께서 고등학교 시절에 미국에 다녀오셨다는 것이 바로 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었군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발전된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짧게 다녀오신 것 같은데요, 유학이란 것이 단순히 공부만 하러 가는 것이기 보다는 미국의 문화도 배우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힘을 배우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원장님~ 그렇다면 유학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미국 유학(단기 유학, 어학연수 등)을 가서 미국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한국에 왔을 경우 대학 진학에 불리하지는 않을까요?

원장님: 미국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자연스레 영어는 빨리 배울 수 있겠죠.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활과 학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되어 불과 몇 개월이나 1년 뒤에 영어 실력이 놀랍도록 향상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교육이 주입식 교육이 아니다보니 방과 후 활동으로 스포츠,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체험 할 수 있어 좋지요. 우리 아이비프랩과 연계된 재단을 통해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이 대부분 수시전형의 ‘국제학부 전형’과 ‘글로벌 전형’을 통해 SKY대학이나 미국 대학으로 진학 하고 있습니다. 그 후 훌륭하게 자기 몫을 다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단기유학이나 어학연수 등도 일단 영어 실력이 향상되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판단력이나 독립심이 길러져서 자기주도학습에도 좋은 영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유학은 어쩌면 10년 후,20년 후의 나의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과 글로벌한 문화 감각을 기르는 남다른 체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맘: 원장님~ 내 아이가 유학에 관심이 있어 지원하려고 한다면, 학교 성적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나요? 그리고 유학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원장님: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필요한 미국 기관에서 요구하는 성적 제한은 평균 ‘미’이상입니다. 유학 프로그램 진행 전 최근 3년간의 성적을 모두 참고하며 특히 영어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소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본인의 의지가 강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상황 설명과 함께 담당 진행자와 상담을 하시면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학 진학 시에도 평균 5등급 정도이면 충분히 진학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획일적인 기준보다는 학생의 영어능력, 정신적인 성숙도 등을 고려해서 유학을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일찍 가면 갈수록 더 좋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대부분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유학을 많이 가곤 합니다. 유학을 가는 시기에 정답은 없고 학생이 가고자 하는 동기가 강할 때가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보다는 중학교 3학년 때 유학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학 후 혹시 사정이 생겨 미국대학보다는 국내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해서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재유학 등을 고려했을 때 일찍 참가한 학생일수록 선택 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입니다.

리포터 맘: 그렇다면 혹시 유학의 단점은 있나요? 최근 몇 년 전부터 인천 송도에서는 미국 유명한 대학에서 한국 캠퍼스를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굳이 미국이나 외국으로 유학을 가야만 하나요? (웃음)

원장님: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생은 미국 유학을 통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학생으로 변한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어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학교에서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이나 카운셀러가 친절하게 도와주시기 때문에 상담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어머님들께서 간혹 뉴스나 언론을 통해 미국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시곤 하는데요, 폭력이나 마약 등으로 문제가 되는 곳은 대도시의 제한된 지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겁내지 마세요! 또한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뉴 프런티어’정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포터맘님 말씀처럼 최근에 미국 대학에서 글로벌 캠퍼스를 내세우며 한국 교육 시장에 많이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국대학 캠퍼스를 선택하느냐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느냐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유학이 꼭 학위만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나 생활, 사람들과의 어울림 등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정답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맘: 원장님~ 지금까지 유학 보낸 학생들 중에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거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원장님: 일산에 살았던 남학생이었어요. 중학교 때 사춘기가 와서 공부를 별로 하지 못한 친구였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진학 후 철이 들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다져보았지만 그 동안의 공백으로 해왔던 공부의 양이 적어 성적이 그다지 잘 나오지 않았죠. 노력해도 성적이 안 나오니 세상을 원망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저랑 만나게 되었죠. 저는 그 학생에게 적은 비용으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찾아주었고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조지아주에 있는 주립대학교에 입학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컨설팅 해 주었답니다. 한국에서는 5등급 이하로 지방대나 전문대학을 가야만 하는 성적이었으나 성실하게 노력해서 지금은 원하는 전공을 찾아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아주 잘해서 하버드대학교 입학 허가를 받았던 학생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하버드 대학 학비가 정말 비싸잖아요? 저는 그 학생의 실력으로 갈 수 있는 하버드 대학과 비슷한 대학(쿠퍼유니온)을 추천해주었고 전액 장학생으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답니다. 부모님께서 너무나 고마워하셨어요. 미국에서는 장학금 제도가 아주 잘 되어있기 때문에 찾아보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리포터 맘: 원장님~ 제가 언젠가 TV에서 토익으로 유명한 여자강사분이 나오셔서 유학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어학연수를 갈려면 차라리 미국의 전문대로 진학 한 후 종합대학으로 편입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맞는 정보인가요?

원장님: 네~ 저도 그 방법이 좋다고 봅니다. 어학연수는 장학금의 혜택 없이 영어만을 위해 공부해야하지만 학교로 진학 할 경우에는 장학금의 혜택을 받으면서 영어도 공부하고 미국의 문화를 익히면서 공부할 수 있어 더 좋다고 봅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유학을 추천할 때 학생들에게 맞는 학교를 찾아주면서 장학금혜택도 있는 학교를 찾아 유학을 주선해줍니다. 그리고 미국의 교육청에 직접적으로 문의해서 유학을 알아봐주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거품이 없고 미국의 유학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만족하십니다. 그리고 문화의 차이가 있어 편입이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편입을 하는 학생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하는 사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리포터 맘 : 아~ 그렇군요! 그럼 원장님의 교육철학을 말씀해주시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칠게요.

원장님: 저는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고 있어요. 많은 제자들이 해외 유명대학에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것을 보면 참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제가 유학원을 오픈 한 이유는 학생들에게 숨어있는 보석 같은 유학정보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백세 시대에 획일화된 코스대로 사는 것은 조금은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눈으로 넓은 세상을 보며 다양한 기회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비게이션 같은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학이 꼭 공부를 아주 잘 해야 가는 것이라거나 돈이 많아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양질의 교육을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유학도 많이 있답니다. 그러한 정보를 찾아 주는 것이 제 역할이기도 하구요. 학생들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상을 보길 바랍니다.

리포터 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취재를 마치며 >

유학원 취재 후 며칠 뒤 유학원과 업무 제휴된 서울 재단에서 교환학생으로 미국 유학을 다녀 온 학생(김선빈씨/ 현재 메릴린치 투자은행 M&A 애널리스트)의 간담회가 열렸다. 그리하여 어머니들께 좀 더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한국에서의 만족스럽지 못한 학교생활을 접고 미국에서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교육적 체험을 하며 성공적으로 유학생활을 한 뒤 지금은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며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힘든 점도 많았겠지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신 그의 부모님이 참 멋져보였다. 상황에 따라 유학이 최선의 방법은 아닐지라도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아이의 진로를 위해 다양한 길을 제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두고 공부하며 눈앞의 시험에 전전긍긍하고 친구와 경쟁하며 건조하고 예민한 사춘기 시절을 보내는 한국 학생들의 일상을 보면서 좁은 한국을 벗어나 드넓은 세계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원장님께서는 미국 유학은 획일적인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탐색하며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해서 준비해야 함을 당부하셨다. 미국의 인재상은 학업적인 능력뿐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동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대한 관심과 관심 분야에 대한 여러 활동들을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셨다. 또한 5등급 정도의 학생들도 성실성을 갖추고 있다면 해외대학에서도 얼마든지 우수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하셨다. 못하는 것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하는 것을 존중하는 미국 문화에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며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격려하셨다. 정형화된 입시에서 길이 하나가 아님을 깨닫고 내 아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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