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 가치관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_아이들가르치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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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0건 조회 599회 작성일 16-11-17 17:45본문
검도에는 세메라는 것이 있습니다.
" 검도의 세메(せめ, 攻め)는 유형 무형의 압박을 상대에게 가하여 적극적인 기세와 의지, 공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그냥 죽도를 들고 있는 것과 세메가 있는 것은 다르다고 한다. 고수일수록 세메가 좋아서 상대의 기세를 눌러서 싸우기 전부터 이기고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 (나무위키 발췌)
상대방에게 무형적인 기세를 느끼게 해서 동작이나 헛점을 유발시키고 그것을 이용하여 나의 공격을 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을 공격을 하기전에 상대방의 여러가지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동작을 합니다.
공격하겠다는 기세로 앞으로 가거나 혹은 기세만 보인 상태에서 갑자기 뒤로 가거나 옆으로 움직이는 발동작.
나의 죽도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죽도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상대방의 죽도가 중심을 지키지 못하도록 유도해 나기는 손동작.
검도에서 세메라는 것은 한번의 결정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나가야 하는 당연한 노력일 겁니다.
하지만, 제가 운동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렇습니다.^^
상대방과 검도대련이 시작되면, 나의 머리속에서는 내가 공격하는 그림만 그릴뿐 상대방의 생각이나 동작은 안중에도 없습니다.ㅜㅜ
상대와 대련상태에 있는 나는 앞에서 설명한 세메를 고민하고 당연히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그리면서 나의 동작을 준비해야 되지만, 현실은 아무런 생각없이 겉으로 보여지는 상황과 그 사람이 보여주는 순간적인 동작만을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이제 검도를 한지가 4년째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위에서 쓴 일들이 나에게 벌어지곤 합니다.
어쩌면 나를 극복하고 어떤것을 이루어보는 연습을 하기위해 시작한 운동이 이젠 그냥 형식적인 일상이 되어버린 것일 수 있겠습니다. (정신 차려야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이들이공부할 때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학습하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아이들에게 타성에 젖어서 생각없이 문제를 풀거나 그저 학원 스케쥴에 맞춰서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 마음먹었던 계획이나 목표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시들어가고 생각했던 계획들이 하나씩 깨져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아이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언제나 훈수를 두는 사람은 바둑을 직접두는 사람보다 늘 객관적이면 전체를 바라보는 것 같이 느끼듯이 아이들에게도 가르치는 사람들은 그런 모습이 될 줄을 진작부터 알았으며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너희들이 나아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해버립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친구가 아이에게 조언을 할 때, 그 조언이 그다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이유는 아마도 그런 상황을 절대적인 경험치로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경험이 있지 못하든지 아니면 그런 상황을 자신이 겪었을 때, 실제로 자신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지을 만큼의 강한 의지와 행동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가르치는 사람은 위에서 이야기한 전자인 절대적인 경험치를 가져서 아이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일까요?
세상에 어떤일에 객관적인 결과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어쩌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우리자신이 다만 아이들보다 조금 더 살아온 시간이 많은 만큼의 경험치정도만 더 있지 않은건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겪는 그런 많은 일들은 가르치는 사람 역시 그 나이때 겪었던 일들이었을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교육환경과 사회환경의 구조가 그리 많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도 그당시에 그 일들을 해결해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일들과 유사한 상황에서 자신이 그일들을 해결할 의지나 행동을 하지 목할 가능성 역시 충분히 존재합니다.
우리들이 조언을 해도 그 조언을 받은 아이들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혹시 이런 이유 때문이지는 않을까요?
저 역시 검도를 배우는 4년차에 내가 생각했던 일들이 퇴색해 나가고 그저 단순한 일이 되어버리는 오류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상황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상황을 바꾸려고 하는 충분한 의지는 있는 것인지.
설마 앞으로도 그저 이렇게 진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이 공부흘 해나가면서 아니면 학교 생활을 해나가면서 하나의 일을 해결하더라도 이런 일들은 다시 다른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일어나게 됩니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어른인 우리들도 이런일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런일들에 대해 우리 스스로 해답을 찾기위해 늘 노력하고 우리에게 열정이 식어가는 모습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돌아보면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쉽지 않은 일이고 늘 방심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 그것을 지금 이시간에 정말로 원하고 있으며 그원하는 것을 위해서 행동 하고 있는가? "
운동신경이 남보다 뛰어나지 않은 저로서 검도대련에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하기를 기대하면서 그 빈틈만을 보려는 기다리기만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혹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우리가 의도했던 결과를 우리 스스로 능동적만들어 가지 않고 시간에 의존하거나 어떤 요행을 바라는 행동일 겁니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아이가 자신이 해낼 수 있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입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더나은 것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오류를 겪을 수 있으면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많은 장애물을 만나기도 할 겁니다. 때론 스스로 자신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일탈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아이가 선생님을 찾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우리들 스스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동들을 계속 해야 할 것이고, 그런 과정들이 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겁니다.
이제 또 한번의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나에게 어느순간 발견될 수 있는 나의 나태한 생각과 행동을 느낄 수 있도록 생각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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