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환경 그리고 시기에 따라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다._아이들 가르치기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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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0건 조회 747회 작성일 16-09-23 19: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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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10년 이상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르치는 일에는 어느정도 일각연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제가 아들을 잠시 가르치는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동안 처음과 비교해서 점점 아들은 말수가 적어집니다.^^
아들의 표정이 조금 나뻐지더니 이제는 아들이 제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 입장에서 나름대로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란 점을 감안해서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하면서 가르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들이 제가 설명한 것을 모르는 눈치가 보이자 저는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왜 모르지?"
"내가 눈높이를 낮춰서 설명했는데 이것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걸까?"
늘 고등학생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가르치다가 보니 제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낮추었던 기준이라는 것이 사실은 초등학생의 생각의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정한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우선 초등학생은 2X6이라는 것은 12로 이해합니다.
수열을 이해 하기위해서 2X6으로 그냥 형태를 살려두면서 수가 어떤식으로 변하고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참 사치스러운 아니 우스꽝스러운 생각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의 수학 목표는 연산입니다.
초등학교 과정은 실수의 연산법칙을 이해하고 그 연산법칙을 적용한다기 보다는 자연수 정수 그리고 분수의 더하기 빼기 그리고 나누기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죠.
수학에서 문자를 사용해서 수식을 나타내는 것 역시 초등학생에게는 낯선 일이 됩니다.
실수의 연산법칙중 a(b+c)=ab+ac라는 간단한 수식은 숫자로 표현이 되었을 때는 2(3+4)은 2X7=14로 단순하게 초등학생은 인식을 합니다.
숫자가 아니라 문자들이 나열되었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초등학생인 아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수학이라는 생각을 제가 제시한 방법에 적용 하기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가르친다는 작업은 아이들에 따라서 모든 작업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니 가르치는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생각하는 그 기준이 달라져야 합니다.
저 역시 이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한 것은 많이 느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생각의 기준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지적인 수준보다는 아이들이 배운 과정의 수준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배우는 과정의 수준이라는 것은 때로는 환경에 의해 좌우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런 환경의 영향은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어떤 수준의 생각을 해나가는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이라 함은 생각하는 질의 수준이 아니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식과 아이들이 생각을 하는데 들이는 노력의 수준을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비슷한 정도의 생각하는 질을 가진 아이들이라고 해도 그아이가 속한 집단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어떤 학교가 내신시험을 보는 경우 지역의 특성상 내신시험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경향을 갖는다고 합시다.
모의고사와 더불어 내신시험은 아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험입니다.
그런 시험중 하나인 내신시험이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출제가 된다고 하면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준을 그 시험의 난이도로 잡겠죠^^.
그렇다면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그학교 주변에 있는 학원들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칠 겁니다.
결국 아이는 학교, 학원에서 제시하는 생각의 기준을 가지고 공부를 해나갈 것이고 그런 아이들이 그학교 주변에서 존재하는 것이죠. 특히 지역의 특성은 그지역의 여러가지 가정적 환경 경제적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아이들의 생각의 기준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그 지역을 벗어난 교육을 하기 위해서 자립형사립고 자립형공립고 와 같은 것들이 생겨나는 것이겠죠^^)
평범한 수준의 기준을 가지고 교육을 일률적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게 됩니다.
수학적 사실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존재를 합니다. 이런 원인을 밝히고 원인을 밝히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이들이 새로운 지식체계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중요한 교육방식입니다.
하지만, 낮은 수준의 기준을 가지고 일률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새로운 수학적 사실에 대해서 그것이 어떻게 일어났는가에 궁금하기 보다는 그 문제를 어떻게 쉽게 풀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아이를 가르치게 되었을 때, 때론 아이를 미리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에 아이가 수학적 사실을 증명하는 습관을 갖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아이의 생각하는 질이 나쁘다라고 이해하면 안될 이유는 그것이 아이가 스스로 체득한 생각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예가 되기 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증명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문제가 더크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일명 양민학살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공부의 성취도가 높은 학생이 내신을 따기 쉬운 학교를 선택해서 학교를 다니게 되니면서 내신을 쉽게 그리고 높게 받을 수 경우를 말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환경적인 이유로 해서 그런 선택을 하는 아이들중에 아주 많은 아이들이 자기 생각처럼 쉽게 내신을 획득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판단해야하는 많은 조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선 아이가 자신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은 우선 아이가 지식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어떤 것들인지 우선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 다른 글들을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hine6/220592317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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