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작업이 막연히 지식만을 전달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_아이들가르치기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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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4건 조회 711회 작성일 16-06-29 22:16본문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직업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식을 전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양질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알고 있는 지식들이 양질이거나, 양질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그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 양질의 지식은 아이들에겐 개발의 편자일 뿐이죠.
정말 좋은 지식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이상황에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아이들만이 잘못했다고 치부해버려야 할까요?
앞에서 드린 글에서 아이의 부모님과 나눈 대화에서 아이가 공부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이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같이 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작은 것들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내는 고등학교의 3년이라는 시간을 이야기 해볼까요?
아이들이 경험하는 3년의 시간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어떠한 기회를 만나기에 결코 모자란 시간이 아닙니다.
중학교과정동안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던 아이가 있었다고 합시다.
그 아이가 고등학교에서도 역시 좋은 성적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무도 모를일일 겁니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그 장점은 기르고 단점을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중학교때에는 비웃었던 그런 성적을 자신이 가질 수 도 있겠죠. 물론 내신을 잘 관리 했던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시간을 잘관리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교유관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자신은 열심히 하려고 하고 늘 결심을 하지만, 친구와의 관계에 의해서 자신이 세운 계획이나 다짐등이 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그런 친구를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고등학교과정 3년동안 흥과 망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이나 잘못으로 인해서 그리고 게을음과 같은 성격등에 의해서 자신이 정한 목표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경우에 점차 불리해져만 가는 자신의 상황을 좋은 상태로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신이 만들어 놓은 불리한 상황을 자신만의 의지와 생각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만든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자신을 변화시킬 기회가 아이들에게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이들이 그 기회를 선택하고 노력해서 현실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지, 그 기회상황이 드물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는 우리주변에 당연하게 우리가 보이는 가까운 곳에 널려 있죠.
그리고 그 기회를 아이들은 매일 매시간 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식을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을 주는 것과 동시에 지식을 아이들이 집중해서 받아들일 이유를 만들어 주는 작업입니다.
지식을 받아들여야만 되는 이유를 아이들은 늘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고 항상 다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그 갈망은 여러매체에서 아주 많이 보여지는 청소년 드라마의 기적같은 그런 그림같은 것들이죠.
그래서 자신이 배운 지식을 자기화활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만난 대부분의 기회들이 그리 드라마틱하지 않고 그져 당연하고 지루해보이니까요^^
3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아이들에게 이유를 만들어 만들기 위해 한번이 아닌 여러번의 시도를 해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아이들의 (아니 어른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습성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번 두번 세번....
매번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기도 하고 같은 것을 다시 시도해보기도 하고
이러한 시도의 예를 한번 들어봅니다.^^
지금 위에 보이는 그림은 제가 고3 여름방학 즈음에 아이들에게 주는 제가 직접만든 책갈피입니다.
이름과 가고싶은 대학교의 이름과 가고싶어하는 과가 적혀 있죠.
게다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이유를 주는 것이라서 디자인도 열심히 해서 가급적이면 예쁘기 만들어서 아이들이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도록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적과 같은 것이라고 협박을 하면서 잃어버리면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책갈피를 보면서 다짐을 해야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는 아이들이 그 부적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많은 힘을 줄거라는 사실을 더 믿고 싶었지만 정작 쑥스러워서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의 이름을 입밖으로 꺼내는 것 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선생님이 우격다짐으로 준 책갈피이기 때문에 그냥 믿어보아야지라는 생각을 만들었으면 하는거죠.^^
가르치는 사람은 이처럼 여러번의 기회를 아이들이 가질 수 있도록 작업해야 할 의무가 있게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바라보지 않기도 합니다.
그져 양질의 지식만을 던져줍니다. 그것이 아이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ㅜㅜ
댓글목록
빛나님의 댓글
빛나 작성일
그림이 안보이네요~~
궁금한데요.
다시 올려주실 수 있으세요?
피스톤수학학원님의 댓글
피스톤수학학원 작성일
책갈가 여러가지 입니다. 이런 작업이 여러해 되다 보니 그해그해 디자인을 바꿔서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위에 그림이 안보이신다니까 위그림은 네이버 제 블로그에 가보시면 보실수 있을 겁니다.
여기는 다른 책갈피를 하나 더 올려드릴게요^^
빛나님의 댓글
빛나 작성일
감사합니다. 책갈피가 아주 예쁘네요.
선생님의 제자 사랑이 저절로 보이는 것같아
보는 내내 마음이 훈훈합니다...
저희 애도 하나 예쁜 책갈피가 있었으면 하는데..
아직은 중학생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열정적인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셨으면... 합니다.
피스톤수학학원님의 댓글
피스톤수학학원 작성일감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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