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나는 선장이다._아이들가르치기 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16-04-20 19:11본문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후 많은 진실들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약속조차 하지 않는 사회가 이젠 진실마저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네요.
세월호의 아이들의 피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피해 그리고 의로운 분들에 대해 잊지 않기 바랍니다.
지금의 비유는 세월호의 일들과 상관이 없음을 이야기 드립니다.
혹시나 세월호의 피해가족분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배가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배를 살릴 가능성은 없고 배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사람들을 구하는 여러가지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려고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
이분들의 선행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그저 사람들을 도와주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의 방식을 둘로 나누어 보려고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양상입니다.
사람들이 충분히 나갈 수 있는 곳까지 길을 일러 주고 다시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러 들어가는 사람의 유형입니다.
이때 전제가 있겠죠. 문에 가까운 곳까지 사람들을 안내하고 그뒤의 길은 충분히 스스로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경우는 한사람이 소수의 인원을 데리고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일일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벗겨내주면서 나갈수 있는 길에 거의 다다를때 까지 안내를 하고 그 소임이 끝나면 다시 사람들을 찾으러 들어갑니다.
또다른 방식은 사람들을 대규모로 이끌고 나오는 경우입니다.
우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여기저기 조사하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한곳에 모으게 됩니다.
그런후에 자신이 알고 있는 길로 그 사람들을 모두 이끌고 나옵니다.
이런경우는 다시 들어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대신 최선의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간에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겁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다 보니 빠져 나올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수의 희생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시점에서 최선의 시간에 똑같은 구조의 기회를 동시에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겁니다.
교육에서도 이 두가지가 존재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의 난파선에서 헤메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늘 골머리죠.
난파선과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난파선에서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선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교육에서는 구조가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그선에서 또다시 위험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거죠. ㅜㅜ
첫번째 유형의 구조는 아이들을 어느정도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선까지 이끌고 다른 아이들을 위해 다시 구조의 처음 단계로 가는 것입니다.
공교육에서는 대부분 이런 상황에 많이 처할 것 같은 상황이죠.
많은 아이들이 수준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의 손은 제한적일 때 우리는 이런 방식을 선택하게 될 겁니다.
구난활동에서는 상황판단, 위험상태에 있는 사람발견 그리고 구조방식의 선택, 구조활동 개시 마지막으로 구조완료처럼 여러가지 과정이 존재할 겁니다.
교육의 과정에도 구난과정과 마찬가지로 이론에 접하기, 이론 숙지 그리고 이론 활용과정까지 여러단계가 존재 합니다.
구조의 과정과 다른 점은 구조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해결 되면 그 뒤로는 점점 쉬운 단계들이 있게 마련인데, 교육과정은 어떤 단계가 해결되면 다음 단계가 쉬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론을 활용할 단계까지 가면서 그 난이도가 점점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교육과정은 단계가 올라갈수록 앞단계의 복습을 요구하고 있고 복습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배운 과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식은 아이들의 수준을 어느정도까지 평준화해서 이끌어가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두번째 유형은 많은 아이들을 모아서 자신이 알고 있는 길로 조난자들을 끝까지 이끌고 나오는 유형입니다.
교육과정의 특성을 앞에서 언급했듯이 최초의 위험상황이후에 교육과정은 점점 난이도가 큰 위험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교육의 목표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정을 가르치자 " 가 아니죠?
뒤에서 아이들을 밀고 나오는 것보다 자신이 확실하게 확인한 길을 자신이 먼저 나서고 자신을 따라 뒤에 있는 조난자이 끝까지 따라서 밖으로 같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중간에 생기는 예기치 못하는 과정에서 그 문제를 미처 피하지 못하는 피해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긴 과정에서 노력이 미진하다든지 아니면 과정의 결과를 예측하지 목하고 스스로 낙오자가 생기기도 합니다.
교육과정에서 가르치는 사람은 선장의 역할을 합니다.
선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장은 배를 조정하는 사람으로 이해하고 그런식의 해법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문제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을 아는 것과 더불어 여러가지 생각과 제안이 있을 경우 그 생각과 제안들중에 최선을 결정하고 그 방법을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합의를 빠르게 도출할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수학이나 영어와 같은 학문적인 지식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경우 아이들이 경험해야 할 다른 여러가지 상황과 많은 지나간 날속에 있는 선생님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리더십이 단순히 아이들보다 먼저 세상에 나오고 그 경험을 미리 했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위기상황에서 리더십이란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서 자신은 극복을 하지 못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이러한 일을 했으면 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떤식으로 해석했으며 그런 상황을 극복했던 방식이 무엇이었고, 그보다 나은 방식들도 존재하더라라는 것까지의 모든 지식과 경험 그리고 기억들이 리더십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일 겁니다.
또한 진정한 리더십은 그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노력으로 점점 세련되어지고 강력해 질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강력하다는 것은 독선의 방식이 아니겠죠? ^^
위의 두가지 유형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에는 정답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처한 문제점을 근시안적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길게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최선의 정답은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엄알비 학원회원의 경우
엄알비 고객센터에 '직접연락'을 주셔야 가입이 승인됩니다.
가입이 승인된 학원 회원에 한하여 활동이 가능하오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절차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엄알비 대표번호 : 070-4131-9566, 엄알비 대표 이메일 : rew1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