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뭉수루한 답변을 하신다고 하시기에 답변을 조금 해 봅니다.

 지역자사고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이중에서 눈에 띄는 자사고는 

 강남에 위치한 자사고 현대고 휘문고 세화여고 중동고 .

이것은 이야기를 해야할 부분이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목동에 위치한 자사고는 한가람고와 양정고.

이두학교는 자사고를 유치한 이후에 다소 안좋은 길을 걷고 계신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강북에 위치한 하나고.

하나고는 하나은행의 지원으로 큰 컨퍼런스와 같은 비교과 과목을 학교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주 장점이 될 수 있는 거죠.

비교과상으로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단점도 존재 합니다.

기숙사학교로서 외출이 아주 제한적인 겁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한 특수한 조건은 그다지 발견되지 않고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방과후학교와 같은 것으로 아이들의 공부조건을 지원하는 정도 입니다.

만일 선행이 많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로서 능력치가 그리 우월하지 않다면 입학현재의 성적이 상위권학생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능력치가 좋거나 능력치는 중상정도 되지만 선행을 흡수한 정도가 좋다면 추천드립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고 아이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느정도 맞추어진 커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에는 어느정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에 학과보다는 학교를 보고 진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겁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눈에 띄는 자사고는 

민사고와 용인외고 그리고 상산고 입니다.

이중에 용인외고는 

서울대 84 고려대 61 연세대 72 카이스트 21 서강대 42 성균관대 37 한양대 23

입학실적이 목동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비해서 압도적입니다.^^

물론 중복을 고려한 상황인데 수시합격이 정시합격보다 중복되는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자료를 얻을 방법은 없습니다.

입시 실적을 감안한다면 수시와 정시면에서 강점을 가지는 용인외고가 상산고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인외고 역시 하나고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하우가 축적된 만큼 하나고보다는 정시쪽에서도 어느정도는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상산고 입니다.

 위의 표와 같은 실적인데 의치한 까지 포함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산고의 경우 수시보다는 정시쪽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방에서 살다오신 분들의 경우는 이해가 쉬우시겠는데 지역의 명문고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다시말하면 수시쪽에서 압도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 상태의 상산고는 아이들이 잘하는 겁니다. 그 지방에서 잘하는 아이들이 모두 모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내려간다고 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닐 겁니다.^^

게다가 서울에 있는 아이들이 지방에 있는 아이들보다 정보와 양질의 교육조건을 바탕으로 정시와 논술쪽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상황을 고려해 보신다면 서울에서 굳이 상산고로 내려가서 그쪽 아이들과 같은 상태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좋을지는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아이들은 성적의 환경을 만들어 낸다는 점은 강점입니다.

다시말하면 아이들이 구성하고 있는 성적이 높기 때문에 그 환경에서 아이들이 어느정도 그 선을 따라간다는 환경의 효과가 있다는 거죠. 

하지만, 상산까지 내려간다는 것은 그만큼의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건데 이런 효과로 만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나머지 지역의 자사고는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목동의 학교에 비해서 압도적인 결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서울대만 보게 되면 모르겠지만, 연세대 고려대까지 감안하게 된다면 굳이 선택을 할 만큼의 메리트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현상은 한양대와 이화여대까지 내려간다면 선택할 만한 이유가 더많이 상쇄될것 같습니다.

 학교가 아이들에게 환경적인 면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는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자사고를 선택하는 것은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일 자사고를 선택하신다면 용인외고는 선택을 해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고는 어느정도 성적에 자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이외에 현재 대학 입시상황에서는 과학고와 영재고가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입시 자료를 봐도 극명한 사실 입니다. 

굳이 특목고를 보내신다면 과학고와 영재고를 보내시는 편이 낫습니다.

 외고의 경우를 볼까요?

외고는 현재 특목고중 수가 가장 많고 학생수도 많습니다.

특히 전형자체가 외고가 지원하게되는 외국어전형이라든지 국제 전형같은 것은 외고들끼리의 경합이 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집니다. 따라서 외고를 선택하는 것은 외고의 순위를 보면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연 대원외고가 압도적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점에서 더 많이 알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ㅜㅜ

혹시 더 궁금하시거나 반대의견있으시면 답글 달아주시면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 역시 자료들을 찾아나가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가 너무 적구나 그리고 알 수 있는 것에 한계가 너무 많구나를 느낍니다. 그래도 공부가 많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대학입시에 치중해 있다보니 제가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상황에는 좀 둔감한 편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