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일자: 2016년 4월 6일

※프로그램: <질문으로 생각키우기>

※동아리명: 3학년 심화 우주반

3학년 심화과정은 『탈무드』 한 편을 읽고, 하브루타 방식으로 그 내용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내용확인 질문]

-준상: 은둔자는 왜 울고 있어?

-현: 은둔자가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질문은 뭐야?

-희진: 80세가 넘어가자 은둔자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어?

-윤서: 은둔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연을 보호했어?

-준상: 은둔자는 한평생을 어떻게 생활했어?

-현: 은둔자의 평소 행동에 대해 제자들은 어떻게 생각했어?

-희진: 은둔자는 평범한 사람들과 생활해 봤어?

-윤서: 은둔자가 걸으면서 밟지 않으려고 조심한 것은 뭐야?

[하브루타 질문]

*윤서: 이 이야기는 “지혜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은둔자가 자연을 보호하며, 평범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희진: 자연보호가 왜 지혜로운 거야?

-준상: 은둔자는 어떻게 자연을 보호했어?

-현: 은둔자는 왜 평범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어?

*희진: 이 이야기는 “미안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은둔자가 평범한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하기 때문이다.

-준상: 왜 평범한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했어?

-현: 평범한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한 것이 왜 미안해?

-윤서: 은둔자를 찾아오지 않는 사람들 중에 위급한 사람이 있지 않니?

*현: 이 이야기는 “미안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평범한 사람들을 못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준상: 왜 그동안 평범한 사람들을 안 도와주었어?

-윤서: 죽음이 가까워졌어도 평범한 사람들을 찾아가면 되지 않니?

-희진: 어떤 방법으로 평범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

*준상: 이 이야기는 “미안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평범한 이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은둔자가 울고 있기 때문이다.

-윤서: ‘미안함’이 아니라 ‘울음’에 관한 이야기 아니야?

-희진: 왜 그동안 평범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어?

-현: 평범한 이들과 어울리지 못한 것이 왜 울 일이야?

[교사 생각]

아이들의 질문에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주장이 아니라 ‘근거에 대한 질문’이거나 ‘주장과 근거와의 관계’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궁금하시죠?

맞습니다.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생각)에 대해 친구들이 던진 질문 중에서 베스트 질문을 선정할 줄도 알아요.

이렇게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가운데 『탈무드』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아이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각자 다른 주장(생각)이면 좋았을 것입니다.

아직은 표현된 질문이 정확하지 않아서 다듬어줄 필요가 있지만 집중하면서 생각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