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중1 아이가 성취도가 낮은것에 대한 댓글을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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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3건 조회 1,002회 작성일 15-12-04 19:04본문
이야기 하신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릴때 부터 과학(로봇 제작, 기계조립 및 분해 항공우주 등)을 좋아해서
학교 방과후를 쭉 해오다가 지금은 대형입시 학원(수학과학)에 다니고 있는데
학원쌤도 저의 아이가 과학적인 소양은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다수의 상도 받았슴) 문제는 사춘기가 되면서 공부(숙제도 안함)를 안해서 성취도가 아주 낮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저의 아이 본인 스스로 공언해오던 XX대 XXXX공학부 꿈이 점점 아득해집니다.
수학은 겨우 1년 선행만 돼있고 과학도 이제 올림피아드 기초반입니다.
아이가 의욕도 없고 성취도가 낮아서 이 모든 것이 걱정이 큽니다. 엄마인 저라도 끈을 안 놓으려고 학교, 학원 입시설명회에 가끔다닙니다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의 답변 내용입니다.^^
아이의 교육상황에서 가족의 영향이 어느정도 미치고 계신지 우선 알려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내용은 아이를 변화시킬 변인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가치관이 확실한 무엇을 바라신다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이 딱 무엇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하시기 보다는 아이와 같이 변화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겁니다.
행동변인 중에서 가족주위에서 먼저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네요.
^^ 우선 아버님과 아이가 대화기회를 많이 갖지 마세요. (물론 아버님이 대화하는 방식이 좋으시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시면서 진행해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좀 극단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아버님은 항상 마지막 판단권을 가지신 권위를 유지 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사춘기에 있다고는 하지만, 항상 가족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최종승인자로서 아버지의 의미는 아이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버님은 아이와 충돌하시기 보다는 아이가 헤메고 있는 현재상황에서 조금의 실마리를 던져 주시는 조력자로 남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버님이 예전에 공부하신는 기억을 떠올리시고 (물론 자신의 상황보다는 자신의 과거에 좋은 상황을 만들었던 친구들의 상황일 가능성이 높죠^^) 아이에게 충격요법을 진행하시려고 하시죠.
학원을 모두 끊고 자기스스로 무엇인가 해보도록 외부의 고리를 끊기를 요구하십니다.
하지만 외부의 요인을 끊는다고 해서 스스로 무엇을 하게 만들수 있는 원인들 역시 끊어지는 효과가 더 나오게 됩니다.
아이가 도움을 청할 수 있고 같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대상을 더 낮은 또래 집단으로 선택하게 되면 상황은 최악으로 가게 됩니다. 첫번째 이야기의 결론은 아버지의 관계는 반드시 부드러운 관계로 유지 해야 하며, 아이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채널이 여러개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이런면에서 어머님이 끈을 놓지 않으시려고 하신다는 것은 긍정적인 방법 같습니다.
두번째 아이의 행동변인을 찾아야 겠네요.
짧은 이야기를 들을 때 현재 사춘기에 있어서 어머님과 대화가 조금씩 힘들어 지는 시기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상황으로 해석해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선천적인 행동변인으로 가족 그리고 공부환경변인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들인데 이것들은 이미 결정되어버린 상황이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변인이 교사변인입니다.
아이에게 무언가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변인중에 가장 중요한 변인이죠.
아이가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 혹은 첫사랑의 대상일 수도 있고요^^
지금 올림피아드 기초반을 문제 삼기 보다는 그반에서 성취도가 낮다는 것은 반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변인자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교사변인으로 현재 아이의 선생님이 아이에게 지식이외에 무엇을 던져주기에는 아이와 맞지 않은 상태인 듯 합니다.
그리고 친구변인으로서 경쟁을 해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우선 학원을 바꾸시거나 아니면 학원에서 선생님을 바꿔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을 주기전에 우선 아이와 어떠한 교감이 존재 해야 지식이 전달되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아이가 무엇을 하고싶다라는 의욕을 주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증거가 필요한 편인데, 그런 면에서 아이의 행동변인으로서 교사변인은 가장 중요한 변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우선 아이가 교감하고 무언가를 이루어 보여주고 싶은 대상이 생기도록 도와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대상이 교사인 경우가 현재로서는 아이에게 지속적인 행동변화를 만들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번째 이야기로 가족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시간적으로 쫒기게 되지만 아직은 시간이 있는 편입니다.^^
간단한 여행을 다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이 무엇을 할 수 있거나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통된 생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여행이면 좋겠네요.
제 예를 들어 보아야 겠네요.^^
시간이 잘 나지 않는 상황이라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아이와 같이 하려고 합니다.
우선 짧은 시간이 나면 같이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지라 같이 글러브와 배트를 가지고 공원으로 가족나들이를 갑니다.
아이가 성장한 모습을 많이 이야기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예전보다 많이 성장해 있고 운동능력도 성장해 있거든요.
또 다른 여행은 사진을 같이 찍으러 다닙니다.
사진기가 두대있어서 하나를 아들에게 주고 저도 하나를 가지고^^
예전에는 필름카메라 여서 막찍기가 어렵지만, 지금은 디지털화 되어서 막찍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찍은 사진이 저보다 좋을 때도 많거든요 그럴때 아이에게 좋은 사진이라고 같이 이야기 합니다.
거창한 곳에 가서 찍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곳에 가기도 하고 가족여행 가게 되면 그 곳에서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꺼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드세요.^^
댓글목록
피스톤수학학원님의 댓글
피스톤수학학원 작성일
댓글을 달 때마다 느끼는 겁니다만, 제가 전문가라고 답글을 다는 것 자체가 참 창피합니다.
그래서 참 조심 스럽고요. 어머님들보다 나아서가 아니라 어머님들은 자제분들만 경험하신 것이고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여러해 반복해서 진행하다보니 여러유형의 아이들을 경험해본 것이 조금 더 판단의 자료가 있다는 것뿐입니다. 제가 달은 댓글자체도 정답이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조금더 객관성을 갖기 위해 홍티와 뚜비라는 동영상을 진행하고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자료와 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댓글을 학원페이지에 올리는 이유는 같은 질문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찾아보기 쉬우시라고 올리는 거죠^^
너무 날이선 시선으로 보지 않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ㅠㅠ
윤이맘님의 댓글
윤이맘 작성일
선생님의 글 감사의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엄마들과 고민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피스톤수학학원님의 댓글
피스톤수학학원 작성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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