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듣기보다 점점 읽기에 길들여지고 있다_아이들가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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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스톤수학학원 댓글 0건 조회 537회 작성일 17-03-15 19:12본문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일중에 듣기는 학교생활에서 차지하는 모든 일에 대한 비율은 70%가 넘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과외를 듣습니다.
아이들이 인강을 듣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수업을 듣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수업을 듣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대부분은 “수업을 듣습니다”일 겁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교육에 관한 모든 상황, 그리고 모든 학교에 관련된 제반문제들은 듣기에 관련된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아이들은 듣기를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습득하기 위해서 하는 모든 활동중에 듣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아이들은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선생님의 말에 귀를 귀울입니다.
처음이라고 함은 아마도 초등학교과정 혹은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
고등학생들도 자신의 신변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미래의 꿈과 관련한 문제들은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귀를 기울인 내용에 대해서 아이들은 다시 곱씹어보기도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도 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교육과정이 올라가면서 듣기의 능력보다는 읽기의 능력으로 바뀌어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가르치면서 공통적으로 발견하는 문제중에 하나가 문제를 설명하고 나서 아이에게 그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보면 아이들은 하나같이 문제가 씌어져 있는 노트 혹을 칠판을 다시 읽어보는 모습입니다.
사실 설명을 한다는 것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사실을 근거로 하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그모든것을 칠판에 쓸 수는 없죠. 그래서 아이들이 읽고 있는 것은 가르친 내용의 간단한 요약과 공식들일 겁니다. 결국 아이들은 설명을 듣기보다는 칠판에 적혀있는 혹은 노트에 적혀있는 사실을 읽고 스스로 해석하는 하게 된 겁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해석한 내용들은 오해의 소지를 많이 안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문제점까지 가지고 있는 거죠.
수학과목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선생님들이 수학에 관한 새로운 문제에 관한 사실을 이론을 설명할 때에는 그 문제를 외울수 없기 때문에 그 사실이 비롯된 이야기와 그러한 이론이 도출되기 위해서 해야하는 준비 사고과정들을 이야기 해주게 됩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적인 사실이 새로운 것이 많기도 한 이유도 있지만, 배운과정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고등과정의 수학문제들의 특성때문에 아이들에게 기억을 올바르게 오래 남기기 위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 많은 말들을 글로서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칠판과 노트를 통해서 읽을 수 있는 내용보다는 수업중에 선생님이 전달하면서 이야기해준 내용이 더 풍부하고 이해하기 좋으며, 어려운 사실과 이론을 장기기억으로 가져가는 근본적인 방법론이 선생님이 이야기해준 내용속에 들어 있게 됩니다.
아이들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을 예로 들어 볼까요?
아이들은 인터넷강의를 들을 때, 보통 속도를 올려 놓고 듣습니다.
세세히 기록하기 위해서 간혹간혹 동영상을 멈춰놓고 노트에 적어가면서 열심히 듣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을 듣는 것일까요 아니면 수업을 적는 것일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업을 적는 것에 가까울 겁니다.
그러면 인터넷 강의를 적으면서 아이들이 습득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대답속에 아이들이 숭업을 듣지 못하고 수업의 결과로 남은 내용만 읽게 된 속사정이 숨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읽는 것은 바로 공식과 단축 요약된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필요한 것은 장황한 서사가 아니라 문제를 풀기에 필요한 공식이고, 문제를 조금더 쉽게 풀 수 있는 단순한 방법입니다. 장황한 서사라는 것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수업 내용을 들으면서 생각하는 수업내용에 대한 표현입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 직설적이고 빠른 쉬운 해답을 내놓은 답안지를 읽는 것이 아이들이 공부하고 숙제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길임을 터득한 것 겁니다.
초중등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한 것일까요?
정말 아이들이 선행과정을 여러번 반복하면서 그것에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이 점점 쌓여만 가는 걸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이 선행을 하면서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이 단순한 공식과 요약된 내용이었다면, 아이들의 기억속에 그러한 내용들은 오래 지속되기 힘든 사실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과정을 반복하는 시점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잊혀져 있다가 다시 공식을 주입받게 되는 것이고 암기가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암기한 내용들은 선행과정속에서는 그 내용들에 관해서 디테일한 질문이나 여러과정을 적용하는 문제나 질문을 접하기 힘듭니다. 단순히 배운 것을 검증하기 위해 혹은 학부모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검증과정을 위해 테스트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은 계산과정에 만족하고 그것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적 아이들이 지금까지 배워온 사고력과 이성적인 추론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할 시긴인 고등학교 과정에서 아이들은 벽에 부딛히고 맙니다.
지금까지 터득해온 쉬운 그리고 빠른 걸은 스스로 추론해 내기 힘든 복잡한 수학적 논리와 이론체계를 만나게 된 겁니다.
지금까지의 관심은 연산에 있다보니 자연히 아이들은 자신이 계산하고 생각하고 추론해 나오는 수체계가 가지는 여러가지 약속들에는 관심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런한 수체계의 약속들과 이론적인 체계는 교육과정이 올라갈수록 중요해 집니다.
이러한 수학적인 여러가지 약속들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제한하기도 하고 새로운 유추를 할때 주의해야 할 점등 여러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중요한 약속들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듣기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배우는 과정에서 또 다른 안좋은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학교수업을 아이들이 듣지 않게 되는거죠.
이미 모든 공식을 알고 있다고 아이들은 생각합니다.
물론 초등 중등과정에서 아이들이 습득해야할 공식과 내용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행과정에서 아이들이 공식을 외우고 충분히 많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배워야할 내용들을 자신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은 계산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장황한 서사가 필요없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어느정도 맞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러한 습관은 늘 옳지는 않습니다.
사실 초등학교와 중학교과정에서 계산외에도 아이들이 배워야 할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공식외에 아이들이 배우고 이해해야 하는 규칙들을 우리는 가르치지 않고 설명해주지 않는 이유도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듣고 판단하고 정리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요약된 내용을 익는 습관에 이미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습관이 선생님의 지루하고 장황한 서사를 들어서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숙지하는 것보다 더욱 쉽다고 느끼고 있죠.
아이들은 학교에서 많은 것을 듣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습득해야만 하는 내용들은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갈 수록 글로써 서술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들을 포함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점점 그들이 들을 수 있고 정리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는 보다 빠른 해답과 보다 쉬운 방법을 원합니다.
어쩌면 더욱 쉽게 보다 많은 사실을 접하고 이해하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그 사실 혹은 이론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이 스스로 버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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