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은 친구들과 자기의 차이점은 " 시간이 많이 걸릴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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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우스터디 댓글 8건 조회 1,385회 작성일 15-09-10 17:24본문
아직도 이 동네에서 살고 있는 친구 얘기를 하려 합니다.
고대 전기 전자 전파 공학과를 졸업하고 , 지금 삼성본사에서 근무하는 정필0 이라는 친구입니다.
신목고 2 학년 겨울 방학때 친구 3명과 함께 소개를 받고 왔다고 했습니다.
이과였고 , 성적은 5등급 정도
가르치게 되었고 현상유지보다는 조금은 올랐지만 ( 고 3 이과가 되어서는 수학만 올인 한다면 모르겠지만 ,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고 3 학년 8 월말경
그 친구에게 그랬습니다. 너는 지금 성적으로 지방대도 들어가기 힘들어..
지금부터 재수 준비해라!
며칠 고민하더니,
재수 하겠다고...
그래서 9월부터 고 1 과정 곱셈공식부터 , 그 다음 인수분해. 그 다음 항등식... 연습문제는 손도 못대고
본문만 1장하면 1장, 2장 하면 1,2장 복습 , 3장하면 1,2,3장 복습
그렇게 이과 전 과정을 이듬해 3월 말까지 누적해가면서 마무리 짓고 재수 종합반을 들어갔습니다.
그 친구한테 물어 봤습니다.
친구들은 수능대비해서 미적분 풀고 있는데 창피하지 않냐고?
그 친구 왈
자긴 행복하다고 이제 뭔가를 알고 다음을 나가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재수시
고려대학교 발표 전날 저녁 9시경쯤 찿아왔습니다.
고대 의대 넣는데 떨어졌다고...
삼수해서 들어가겠다고.
삼수 했습니다, 또 떨어질 것 같은지
고대 전기전자 전파 공학과를 집어 넣었고 , 합격했습니다.
대학때 놀러 왔길래
지금 뭐하니? 물었습니다.
과외 가르친다고..
농담삼아 그랬습니다.
네가 수학 어떻게 했는지 선생님 다 아는데 과외를 한다니 !!! 와!
그 친구 대답이었습니다.
선생님
머리가 좋은 친구들과 , 자기의 차이점은 " 시간이 많이 걸릴 뿐이라고 "
시간이 똑같이 많이 걸렸는데 결과가 않좋다고요?
이론의 제대로 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주입했을 것입니다.
어휴 ! 쓰기 힘드네요.
잠깐 들어와 봤다가
중위권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서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나중을 바꿀수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획없이 써봤습니다.
그래서 글이 조잡합니다. 그냥 생각나는 데로 써서요.
학생은 어떻게 만들어 가냐 입니다.
제대로된 이해를 통해서 한발씩, 한발씩 그러면 나중엔 뛰게 됩니다.
쓰다보니 재미있네요. 부모님들한테 드리고 싶었던 얘기 거든요.
생각나는데로 가끔씩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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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중등 고등
과목 수학
수업목적 내신/심화/선행 수능
댓글목록
김한선님의 댓글
김한선 작성일고2 겨울방학때 5등급이었던 학생이 한해 공부해서 고대 의대 넣을 성적이 되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신우스터디님의 댓글
신우스터디 작성일
지금 연대 공대 2학년 김민0라는 친구 얘기입니다.( 지금 공군에 가 있네요.)
목일중, 신목고졸
그 친구 수업을 할 때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설명을 듣고난 후 유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예제문제가지고 계속 고민하더라고요,
그래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다른 친구들이 유제 푸는 동안 재차 설명했고, 유제까지 더 빨리 풀더라고요.
대부분
푸는 방법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이해한다고 착각합니다.
그 것을 깨는게 제일 먼저 해야될 첫번째일 것입니다.
그러면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이해를 하고 문제를 푸는 것
누가 멋진 방법을 알려줘서 기억하려고 하는 것보다 그 것을 끌어낼 수 힘을 기르게 하는 것
그게 제대로 된 공부 방법입니다.
김한선님의 댓글
김한선 작성일아 그렇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선생님
여름님의 댓글
여름 작성일ㅎㅎ 선생님 왠지 되게 재미있는 분이실 것 같아요^^ 시간 날 때 한번 상담 가보아야겠네요. 글에 진심이 느껴졌어요~
신우스터디님의 댓글
신우스터디 작성일감사합니다. 미리 연락 주시고 편하게 오세요
노란원피스님의 댓글
노란원피스 작성일감사합니다. 이론은 알고 있으나 실천이 어렵습니다.
그루터기님의 댓글
그루터기 작성일
정말 선생님도 대단하시고 엄마도, 무엇보다 하려고 하는 학생도 대단하네요.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라 시간도 돈도 낭비라 생각될 수 있는데
믿고 따라주는 선생님, 부모, 학생이 잘 만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josephine님의 댓글
josephine 작성일
(^o^)학원 테스트가 두려운 이유는 성적이 안 좋으면 받아주시지 않을까 지레
염려하게되는데,넓은 안목의 포용적인 마인드가 있으셔서 호감도가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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