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어떤 직업보다 전문직이라 생각합니다.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그건 자신의 일을 준비하는 방식과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한번 문제가 발견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아이가 시험을 못 봤습니다." 

원인은 모르겠지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식의 대처가 가능 할까요. 
 

첫번째 유형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일상이다. 

가르치다 보면 성적이 오르기도 하고 내려갈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의 성적을 찾아내기 위해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  

이건 아마츄어라 말해서도 안될 사람이죠? 부디 이런 분은 만나지 마시길...

두번째 유혀입니다.
 원인을 찾아내기위해 작은 일이라도 해야 선생님이 시작되는거라 생각하면 되겠죠? ^^

성적이 단기간 동안내려가는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경우는 성적이 한동안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원인을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 앞으로 성적이 지속적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지금의 현상이 어떤 원인이 있고 어떤 해결책을 만들어야 하는지 우선 아이와 상담을하고 상의 합니다. 

 이제부터 프로와 아마츄어가 비교되는 과정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상담을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기분이 업될 말과 앞으로 해야할 일을 당부하고 상담을 마친다. 

물론 자신의 말빨을 믿는 분들도 있고 아주 많은 상황에서 참 묘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만, 그 결과는 미래에 아이를 통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아이들은 그때의 상황을 모면하기위해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가 상담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것은 대부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한 문제점입니다. 

대부분의 문제점은 자신이 공부한 시간의 양이나 문제풀이의 양을 생각하고 정리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그러한 정량적인 문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닐 결우가 더 많습니다.

많은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 그동안 정리된 어느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겁니다. 
정보란 것은 여러차례 시험을 본 결과라든지 평소 숙제를 진향한 정도라든자를 담은 문서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가 진행해온 노트도 역시 좋은 정보일 수 있습니다. 

노트가 정리된 정도와 함께 그노트를 얼마만큼 활용하고 있는지를 상담을 통해 파악해야 하고 기록을 남겨야 할 겁니다.

이런 정보들이 있어야 아이의 말들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고 아이와 어느정도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을 무형의 가치로만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양질의 정보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공부한다.

혹은 아이가 가르침을 받는 동안 여러가지 힘이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고 자신감을 갖도록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좋지만, 확인 할 수 있는 여라가지 자료나 정보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등한시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공교육을 하시는 분도 월급을 받고 계시는 만큼 그에 해당하는 노력을 요구 받는 것이고 사교육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사교육의 경우는 자신의 교육의 가치를 금액으로 걸어놓고 진행을 합니다.따라서 학원비를 받는 순간 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기대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줘야 할 아주 무거운 의무를 짊어지게 되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내재적 가치만을 앞세워서 작은 서류작업조차 하지 않는 분들도 많지요.

 자신에게 아이의 교육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돈을 지불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그 돈에 해당하는 보일 수 있는 노력과 진행과정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그 돈을 지불한 사람에게 당연하게 보여줘야할 책임입니다.

외연과 내재적 가치가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이유는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 아니니 만큼 프로페셔널한 정신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