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이원과학학원 학습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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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에이원과학학원 댓글 0건 조회 693회 작성일 18-06-08 16:20본문
A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내신성적은 4등급 5등급 6등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고 성적은 올리고 싶지만 막상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기만의 방법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학원 다니면서 학원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수동적으로 학습하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내왔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어느 대학을 가야 하는지 남학생들이 이과를 가니까 자신도 따라서 이과를 선택했으나 수학과 과학 관련해서는 내신 따라가기도 버거운 학생이었습니다.
목표가 없으니 강한 의지를 갖고 공부하려는 마음도 당연히 없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무엇인지 진도가 어디까지인지도 알지 못하는 학생입니다. 한 가지 장점은 절대 학원 지각이나 결석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공부 열심히 해보자 하면 “예”하고 주저없이 대답하며 선생님이 시키는 것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 문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알고 풀면 성적이 분명 오르지만 그보다 과제를 해가면 선생님 기분이 좋고 서로 관계가 좋아지니까 서로의 좋은 관계 유지 수단의 의미로 과제를 해왔었습니다.
부모님도 좋지 않은 성적으로 학생을 나무라거나 잔소리하는 일이 없었고 아이를 믿고 아이에게 맡기며 우리 아이는 잘될 거라고 꾸준히 격려함과 동시에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주지 않는 그런 분이다 보니 이 학생은 다른 아이들보다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3개월 정도 다닐 때 학교 행사와 시험 일정으로 대부분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빠지게 되고 이 학생과 저는 우연찮게 단둘이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도 나가기는 애매한 상황이어서 사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상담 아닌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웃고 성적에는 전혀 관심 없는 학생인 것처럼 보였었는데 실제로는 좋은 성적도 얻고 좋은 대학도 가고 싶은 욕심이 다른 학생 이상으로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성적을 올릴 수 있나? 내가 지금부터 한다고 좋은 결과가 얻어질까? 자신감 결여와 자포자기 심정으로 학원이라도 안가면 지금의 이 성적도 받기 힘들겠지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 학생의 말인즉슨, 독하게 마음먹고 몇 시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실력이 올라가는 게 느껴져 상쾌함이 들기는 커녕 가슴이 더 답답하고 더 큰 좌절감을 맛본다고 합니다.
공부는 원래 힘든 거다, 공부는 독하게 하는 거다, 그렇게 딱 100일을 해보면 분명 그때 가서는 달라져 있을 거다 라고 용기를 주며 100일이란 시간이 흐른 후 그 학생을 다시 봤을 때 그 100일을 인내하고 버티고 공부한 학생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면서 버틸 능력이 있는 학생이었으면 이미 그 전에 우등생이 되어 있었겠죠.
그래서 작심하고 3일만 선생님이 일러준대로 해보자고 하며 3일 동안 공부해야 할 내용을 주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이것 저것 시키는 것도 그렇고 제가 과학 담당이니 우선 화학부터 3일만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내용을 암기해서 어디에 사용하는 건지까지 알려주고 대충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세세하게 나누어 구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은 뒤로 미뤄놓고 3일 동안 당연히 해낼 수 있는 부분만 내주었습니다. 그렇게 3일후 그 학생은 작심해서 그 부분을 해왔고 굉장히 많은 칭찬과 더불어 해온 내용으로 같이 문제도 풀어보고 답도 맞춰보니 3일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고 굉장히 뿌듯해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3일 동안의 과제가 나가고 그 3일 동안 공부한 내용으로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춰보는 재미를 반복시켜 주었습니다.
이 과정을 밟을 때 주의할 점은 3일 동안 공부한 양을 무색하게 만드는 어려운 문제는 모두 숨기고 당연히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만 줘야 합니다. 그렇게 한 달 후 화학만큼은 1등급 아니 100점도 맞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실력은 되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시험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 마련인지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때, 어떤 문제도 풀 수 있고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여러 단계를 거쳐 풀어야 하는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문제를 주고 겸손함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놀랍게도 이 학생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문제를 악착같이 풀어냈고 이런 문제들로만 많이 달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어려운 문제를 마주할 때 포기부터 했을텐데 자기의 자신감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버티고 푸는 능력이 생긴 거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전과는 다른 결과를 얻게 되었고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게 물어봅니다. 다른 과목도 이렇게 하면 되느냐고 말입니다. 그럼 저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해보자고, 해보고 나서 결과를 보자고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수학 영어까지 성적을 올리더니 수능에서는 국 수 영 과탐 성적이 1 2 2 1 등급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성적이면 고려대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데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로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생활 도중 의대나 연고대 이상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겨 대학생활을 하며 입시를 준비하더니 결국 고려대학교 공대에 다시 입학하였습니다.
이 학생의 이야기는 신문사에서 취재가 나와 신문지상에도 보도가 되었으며 EBS에서도 취재 요청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친구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가 너무 쉽고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공부도 잘하고 좋은 성적도 얻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옆에서 같이 공부 해주고 같이 체크해 주며 이끌어 줄 사람은 없습니다. 이럴 때 고민하는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주고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선생님입니다. 학생들이 온라인 게임에 푹 빠지는 이유가 같이 게임하고 게임에서 이기면 자기 일처럼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이듯, 공부를 같이 해주고 좋은 성적을 받을 때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공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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