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말복을 지나니 이제 비가 한두 번 내리면 가을 기운이 느껴질 듯 합니다.  인간의 노력도 거짓 없듯이 자연의 순행도 어김없네요.

중학교는 이번 주, 고등학교는 다음 주(평균) 개학을 합니다. 방학이라 자유로웠던 중학생들이 개학 후 힘들어 하는 요즘입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밤에 약간 서늘해지는 기온이 무섭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여름방학 내내 찌든 더위 속에서 재시험보고 특강하고 하면서도 불만없이 (속으로 삭였겠죠) 따라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말씀 전합니다. 안쓰럽고 또 사랑합니다. 우리 필 영어는 2학기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을 학생과 학부모님께 약속드립니다. 매듭과 성과, 풍부한 내용, 효율적 진행, 공격적 학습을 목표로 2학기를 맞아 새로운 기운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원에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 뿐 아니라 전에 다녔던 학생, 또 아직 저의 수업을 경험하지 못했던 학생과 학부모님께도 좋은 방향타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현재 진행 중인 정규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중학: 주3회/ 고교:주2회) 주1회반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1회반은 고1~2(수능/어법/어휘), 중2~3(문법/작문/어휘)을 주목표로 진행합니다. 시간은 2시간 30분이고, 수강료는 횟수별(4회기준) 입니다. 출발은 8월 31일(일부는 24일)입니다. 시험시기가 되면 3주전부터 주2회(중학생은 3회) 체제로 시험대비반으로 와도 되고, 주1회반 그대로 시험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토요일에 반이 편성되며, 일요일도 반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둘째, 예비고1반을 시작반으로 구성합니다. 고교영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필 영어는 중3 가을이 대학입시의 변곡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9월 중순 중3 중간고사가 끝나는 지점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물론 우수한 학생은 기존반으로 편성될 수도 있습니다. 예비고1반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셋째, 고3의 경우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이므로 개별 지도 외에는 받지 못합니다. 개인차가 워낙 크고 대응전략이 다르므로 기존반에 편입해서는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다만 고2의 경우는 이제 가을이면 사실상 고3이므로 주1회반에서 훈련받은 후 일정기간 후 정규반으로 편입될 수 있는 방향도 있을 것입니다.

   필 영어는 조직으로 평가할 때는 모르지만 원장직강으로 평가할 때는 자타가 공인하는 목동 랭킹 1위라는 점을 말씀드리며, 겸손한 마음으로 2학기를 준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