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K명문 2020년 대입수시 연세대/고려대 합격

신목고 이0은

신목고 내신 준비 경험담

<내신>

수학- 학습지/프린트/자이스토리 자주 출제

영어- 교과서 본문/모의고사 내용 맥락/문장 순서/중요한 문법 표현 정도만 암기, 단어나 내용을 바꿔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100% 암기했다가 실수할 수도 있음

국어- 기출 풀어보는 것이 중요, 시간 날때마다 작품 반복해서 읽어보면 도움됨

수학은 제가 3년 내내 정말 양으로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쎈, 자이스토리는 꼭 다 풀고 시간 남으면 일품, 블랙라벨 풀었어요. 이렇게 풀다 보면 시험 볼때 새로 보는 유형은 거의 없을 거고 어차피 프린트에서 자주 출제해서 (심지어 가끔씩 답도 똑같이 내서 기억으로 맞춘 애들도 있을 정도로...) 수학은 그냥 양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는 저 같은 경우엔 매번 지문만 외우고 시험을 봤기 때문에(문법은 다 감으로 풀었어요) 그게 안되는 친구들에겐 딱히 좋은 조언을 못 해주겠지만 일단 지문만 제대로 외우면 시험의 80퍼센트는 일단 다 풀려요. 1등급을 받으려면 서술형을 잘 풀어야되는데 보통 갈리는 문제들 유형을 보면 "다음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지문에서 찾으시오(변형 가능/불가능)"이런 식이에요. 실은 이 문제들은 답을 보면 엄청 억지스럽고 얍삽해서 저도 맞추기 힘들었어요. 선생님들이 또 고집이 세서 다른 건 하나도 안 들어주시고... 그래서 생각보다 만점 받은 점 별로 없어요 매번 96~97점 정도? 근데 어차피 다른 애들도 다 못 푸니까 이거 말고는 웬만하면 암기로 다 커버 가능한 문제라서 지문은 꼭 외우라고(좀 슬프지만)얘기해주고 싶네요. 국어는 제가 제일 약했던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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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문제가 문학 자체는 어려운 부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지를 엄청 꼬아서 내요. 그래서 그 작은 틀린 디테일을 찾는 게 중요해요. 언뜻 봤을 때 다 맞거나 다 틀려 보여서 패스한 문제가 엄청 많았어요. 심지어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적도 없는 내용도 나올 때도 있고. 그래서 국어는 좀 큰 학원을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게 선생님들께서 가끔씩 하는 얘기가 다르거나 누군 얘기해주고 누군 얘기 안해준 내용이 가끔씩 있기 때문에 애들이 많이 다니는 큰 학원에서는 그런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문제는 항상 보면 기본적인 내용은 나온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서술자 시점, 배경 이런 걸 물어보는 게 아니라 "1인칭 시점을 통해 ~을 드러낸다" "이런 배경을 통해 ~을 암시한다" 이렇게 복합적인 선지들이 나와요. 그래서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 최대한 자세히 파고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하다고 생각치 못한 세부적인 내용을 문제낼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처음보는 선지가 나오지 않도록 자세하게 정리하는 게 중요하고(문제집이나 기출 풀면서 작품에 대한 새로운 특징을 배우면 바로 메모하고) 이걸 무한 복습했어요. 

사탐 과목(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한국 지리, 사회 문화)은... 그냥 문제 많이 풀어야 돼요. 아무래도 수능 과목이다 보니까 선생님들도 수능 유형을 출제할 때가 대부분이고 전 마더텅 문제집 풀었는데 이거 추천해주고 싶네요. 문제량은 많지만 비슷한 유형을 자주 풀다보면 다음에 또 나올때 그냥 답이 뚝딱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내신은 서술형 외에는 거의 수능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그냥 수능공부한다고 생각해도 무리 없을 거 같아요. 물론 서술형 때문에 더 자세하게 암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탐은 결국엔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괜히 전략적으로 다가가려고 하지 말고 그냥 닥치고 문제 푸는 게 답인 거 같아요ㅎ그러면 정말 공부한 만큼 점수 나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