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하위권 별로 공부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1) 상위권

시간관리의 효율 극대화 : 반에서 1등과 전국에서 1등의 차이는 정신력의 차이가 반이라면, 시간관리 능력의 차이가 또한 반을 차지한다.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대를 점검하고 이 시간대는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또한 무리하게 공부시간을 많이 편성하는 것 보다 공부시간 이외에 가벼운 운동, 음악 감상, 혹은 흥미로운 콩트 등 긴장을 풀어주고 신체리듬과 감정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있는 시간계획을 짜도록 한다.

상위권 학생 중에도 순간암기는 강한데 금방 잊거나 세부적 각론은 강한데 전체적인 윤곽파악은 잘 안되는 학생은 앞으로 중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학생이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을 오래 유지하는 것과 전체 그림을 이해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이미지 학습과 연상학습 및 연관성 파악 등의 학습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학습의 질적, 양적 폭을 넓혀야 한다. 가령 한국근대사를 공부한다면 교과서와 참고서만 볼 것이 아니라, 대하소설 “흥선대원군”도 읽어보고 “한국근대사1,2”등의 책도 읽는다면 역사에 대한 흥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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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위권

중위권도 학생들의 경우 상위권 학생의 학습방법을 그대로 모방하려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공부방법의 개인차는 사람마다 매우 다르다. 일차적으로는 공부 잘하는 다수의 친구들과 공부 잘 했던 선배나 부모님들께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그 중 자신의 성격이나 스타일을 감안하여 가장 맞는 방법을 하나씩 하나씩 선택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공부는 학습량이 아니라 집중력으로 승부가 난다. 중위권 학생들은 “새벽2시까지 안 자겠다!” “일요일에는 10시간을 공부해야지!” 등 학습시간의 총량에 연연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중대한 착각이다. 학습은 깨어 있는 정신의 작용(집중력)이지, 가수면 상태의 글공부는 학습도 공부도 아니다. 차라리 자버리고 내일을 기약하라. 학습의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을 말한다면 첫째, 공부 외의 관심영역을 한두 가지씩 축소하는 의식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둘째, 매 과목 공부하기 직전에 (바로 책을 보지 말고) 1분 동안 눈을 지긋이 감고 ‘나는 이제부터 수학공부를 시작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다’ 등 자기최면을 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셋째, 모든 공부는 계획을 짜야 한다. 단 1~2시간을 하더라도 공부 시작 전에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가령 구체적 계획을 종이에 - [수학학원 복습과 숙제] 50분, [휴식] 10분, [영어독해 예습] 50분 - 이런 식으로 종이에 쓰고 나서 시이~작! 해야 신선한 긴장감도 유지되고 단조로움보다는 생기를 살리는 방법이 될 것이다. 

3) 하위권

하위권 아이들의 특징은 “나는 공부를 잘 할 수 없을 것 같아!”(선제 포기),  "도저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안돼“(핑게 탐색),  "지금 해 봐야 어디까지 가겠어?”(의지 상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필요이상으로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가짐이 이럴진대 공부가 될까? 이런 마음가짐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결과만을 보고 그것을 탐욕하고 자학하는 습관, 자신감없이 매사를 쉽게 포기해 버리는 습관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위권 학생들은 마음가짐을 바르게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교 꼴등도 조금만 노력하면 몇달도 안되어 중위권까지는 올라가게 되어 있다. 꼴등보다는 꼴찌에서 두 번째가 낫고, 또 그 보다는 중위권이 훨씬 나은 것 아니겠는가?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것은 자기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꼴찌나 꼴찌에서 두 번째나 그게 그거지!” 만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공부만 꼴찌가 아니라 인생 꼴찌를 면할 수 없다. 작은 한 문제부터 풀 수 있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고 성취감과 즐거움이 생기는 법이다. 지나치게 욕심낼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듯이 공부도 요만큼 하면 요만큼 성과가 있고, 미래도 그에 비례하여 밝고 멋있어진다는 젊은 사람답게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아는 정직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