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의 중간고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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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영어학원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21-04-10 14:26본문
오늘(4월 9일) 현재 671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400~500명 선을 지키다가 10일만에 다시 600명 선을 넘어섰다. 지구인 모두가 불행하지만 우리 학생들도 안쓰러 보인다. 1년 반이 되도록 비정상적인 학교생활, 가정생활, 교우관계 등 모든 면에서 “루틴”이 깨져, 학생들은 학습 및 생활리듬을 잃고 속절없이 허둥대고 있다.
작년 12월 3일 치루어진 수능에서 1년을 잃어버린 현역(고3)은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같은 또래도 마찬가지 환경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재수생(총 응시자의 15%)에게 그 어느 해보다 수능성적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다. 올해 3월 전국모의고사를 치루고 나서 또 한번 "코로나시대의 학생"을 입증하고 말았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명덕외고 1,2학생들의 점수도 처참하다. 영어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했으나, 올해 이 학교 1학년의 점수결과를 보니 100점이 거의 없고 85점 중반~90점 중반이 대세다. 예년에는 95~100점이 주류였으니 평균 10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께서는 걱정이 많으신데,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학업부진의 사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배운게 별로 없는데 뭘 테스트(중간고사) 한다는 것인지? 불만도 많다.
공부나 학습은 결국 자신의 몫이고 그 노력과 정성에 비례한다. 학교나 학원에서 시켜주는 것은 결코 아니고, 길잡이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구나 고등학생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도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추론하는 능력과 습관을 갖지 않으면 성적을 올릴 수 없다. 코로나 시대에 제대로 된 학습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학생들의 논리는 이해된다. 그러나 수능은 그 이유로 난이도를 낮출 리 만무하고, 우리는 불과 1~2년 후에 맞이할 20살, 성인이 되었을 때도 과연 코로나를 “전가의 보도”(핑계의 제물)로 삼을 것인가?
1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왔다. 새 학교, 새 학년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시험이니, 이번은 좀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학교가 정상화되면 정말 잘 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정말로 잘 못 판단하는 것이다. 지금이 비정상이라고? 환경이 비정상이지, 내 자신이, 내 미래가 비정상이 되어야 할까? 중간고사는 지난해 노력의 1년의 정확한 반영이고, 새 학년의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새로운 위상을 최초로 알리는 중요한 시험이다. 첫 중간고사 때의 성적과 등급은 그 한 해를 좌지우지 하게 되는 사례를 무수히 보아왔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 존재감을 자신과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중간고사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이 높아진 것은, 모든 나라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한국은 똘똘뭉쳐 희생을 무릅쓰고 더욱더 노력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영웅은 난세에 나오고, 사람은 힘들어 질 때 그 가치가 드러난다고 한다. 학교생활의 규율과 리듬, 학습의 밸런스가 깨어질 수 있는 이 시기일수록 내 스스로 원칙을 하나씩 세우고 조용히 실천해 나가는 청년다운 적극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시험은 시험이다. 공부도 때가 있는 법. 시험기간은 국가로 비유하면 "전시상황"이다. 평화시기와 전시상황을 명확히 구분하여 태도와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후에 비로소 여유있게 즐기고 릴렉스할 수 있는 법. 또한 고민이 있거나 미래의 방향이 뚜렷이 보이지 않을 때는 적극적으로 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선배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라. 그들이 주는 10개의 조언 중 1~2개라도 마음에 담을 수 있다면 그는 훌륭한 학생이자 성공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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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목적 영재원/국제중 영재/특목/자율고 내신/심화/선행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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