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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엄마들의 심층취재
< 정직한 노력을 강조하는 학원 >
역사는 밤에 만들어지고 성적은 방학 때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유난히 무덥지만 짧았던 올 여름 방학,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했나 점검 할 여유도 없이 어느덧 가을이 시작된다는 백로가 지나가고 추석 명절과 함께 중간고사 시즌이 가까워졌다.
다행히 추석 명절 전에 중간고사가 끝나면 홀가분하게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이하겠지만 추석 이후에 중간고사 날짜가 잡혔다면 아이와 가족 모두의 마음이 참 무겁고 착찹하다. 추석을 대비하는 명절 매너 10가지 중에 아이들 성적이나 공부 얘기는 묻지도 궁금해 하지도 말아야 한다가 있다. 하지만 눈치 없는 일가친척들 중에는 불필요한 관심을 보이며 공부나 성적 이야기로 내 아이 기를 팍팍 죽이는 분이 집집마다 꼭 한명씩 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었을 것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아들 닮아 잘하고 공부를 못하면 며느리 닮아 못 한다 등의 이상한 논리를 펴는 시댁 어르신들의 말씀을. 우리 엄알비 어머님들, 그런 말에 속상해하지 마시라! 과학적으로, 특히 수학은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그 유전자가 X염색체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내 아이가 수학을 잘하면 나(엄마)를 닮아서 잘하는 것이고 비록 수학을 못한다 하더라도 엄마의 코칭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뜨거웠던 여름의 햇살을 멀리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햇살이 내리쬐던 날, 내 아이의 수학실력 향상을 위해 리포터맘이 심마니가 산삼을 찾는 심정으로 머리끈 질끈 동여매고 양천구 신정 1동 신서 초등학교 후문 근처의 태화빌라트 상가에 위치한 체계 수학 학원의 문일권 원장님을 찾았다.
리포터맘 : 원장님, 안녕하세요? 체계 수학 학원은 어떤 학원인가요? 또한 어떤 강점이 있나요?
원장님 : 학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치는 학원이고, 학생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식구처럼 챙겨주는 학원이라고 간단히 설명 드릴게요. 고등부 전문(수능, 논술)학원이지만 학생들이 자꾸 동생들을 데리고 와서 지금은 중등부 수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원들이 대부분 학생들의 성적과 실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는데 저희 학원에서는 수학 실력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저의 교육적 오지랖이라 할까요? (웃음) 저의 교육 철학은 ‘공부 잘하는 악당을 만들지 말자’ 인데요, 공부 이전에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사회의 지도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 예로 저희 학원에서는 시험을 잘 보는 학생보다 학원 내에서 친구들과 인사 잘하기, 쓰레기 분리 수거해서 버리기, 낙서하지 않기, 자기 주변 쓰레기 치우기 등을 잘 한 학생을 더 칭찬한답니다. 주변 학원에서 아이들의 낙서가 없이 깨끗한 강의실을 둘러보고 인테리어를 새로 했냐고 하신적도 있고 저희 학원 아이들이 의젓하다고 칭찬하시기도 합니다.
제가 2008년에 학원을 오픈하면서 목동 지역에 자리를 잡은 이유가 목동지역의 아이들이 가능성과 잠재력도 크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님의 열정에 반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소신과 교육관을 바탕으로 저희 학원 로고를 제가 직접 디자인 했어요. 노란색의 어린 싹은 학생, 어린 싹을 감싸는 초록색은 학원과 학부모님, 그 아래 갈색의 MATH는 흙, 빨강의 테두리는 태양을 뜻합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는 것을 농사에 비유하는 것처럼 저는 공부도 학생, 학부모님, 학원 이렇게 셋이 힘을 합치고 조화를 이루어야 잘 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공부는 학생이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많이 생각하시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처럼 학원과 학부모님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에서는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서 학부모님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리포터맘 : 아~ 그렇군요. 원장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에도 ‘요즘 애들 버릇없다’라는 낙서가 있다는 유머가 있잖아요. 요즘 아이들을 인성보다는 학업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지금 처해진 입시 체제에서 현실을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요. 그럼, 체계 수학 학원에는 어떤 수준의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으며 원장님의 특별한 교육적 소신이나 교수법이 있다면 좀 더 말씀해주세요.
원장님 : 저희 학원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대부분 1~2등급 학생들이 수능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중간 등급 학생들도 저희 학원의 개인 매니저 선생님과의 1:1 밀착형 맞춤 수업을 통해 1등급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원을 운영하지만 저는 학원을 최대한 멀리 하고 혼자 독학 하거나 스스로 학습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다고 학원 교육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마치 음식점을 찾듯이, 친구가 다니니까 나도 다닌다 하는 학원 탐방이 아니라 진짜 지적 결핍을 느낄 때, 공부를 진짜 하고 싶을 때 나와 잘 맞는 학원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다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가끔 아이들의 대학 진학 이후가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통계 자료를 보면 내신 관리와 자기관리를 잘하는 성실한 아이가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교생활을 잘 하고 나중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은 수시의 비율을 높이며 성실히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역량을 높이는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성실성은 바로 내신이며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온 학생이 내신도 좋습니다. 대부분 공교육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이 학원 교육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학원은 학교의 보조자이고 학교가 학생의 학업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맘 : 네~ 맞아요. 원장님께선 학원 선생님보다는 학교 선생님 같으시네요.(웃음) 가끔 주변의 학생들을 보면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하거나 심지어 선생님 눈을 피하여 자거나 음악을 듣는 학생들이 있곤 합니다. 그리고 ‘학원가서 열심히 공부하지 뭐’ 이런 안일한 생각들을 하죠. 학교 내신 문제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신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데 말이에요. 이제 곧 중간고사가 다가옵니다. 수학을 잘하는 것과 수학 시험을 잘 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내신 시험 등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원장님 : 저는 ‘공부는 구급 약이 아니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공부는 보약처럼 먹었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요. 댐에 물이 차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공부도 생각과 경험치가 내 안에 쌓일 때까지 기다려야 돼요. 대부분 그런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곤 하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방법은 일단 공부를 많이 해야겠죠. 하지만 공부를 많이 했다고 모두 100점 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는 시험은 시험 그 자체로 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험 상황과 공부 상황은 다르니까요. 시험이란 제한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입니다. 문제집의 평가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 가능하면 학교 시험과 분위기를 비슷하게 하고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시계를 이용해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훈련을 평소에 해 둔다면 좋겠죠.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밤늦게 까지 공부해서 낮 시간에 졸려하거나 머리가 멍할 때가 있는데 저는 가급적 밤에 조금 일찍 자고 낮 시간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당부 드려요. 수능 등 모든 시험은 낮에 봅니다. 생활 패턴을 시험 시간에 맞게 평소에 조절해 놓아야합니다.
리포터맘 : 원장님께선 스스로 학습을 강조하셨는데 그러한 방법으로 성공한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려요.
원장님 : 중 3 겨울 방학 때 저희 학원으로 어머니 손에 이끌려 찾아온 남학생이 있었어요. 연예인이 꿈인 그 학생은 춤과 노래에 관심이 많고 공부에는 통 관심이 없었죠. 공부에 관심이 없어도 기본이 되어 있으면 좋을 텐데 전혀 공부의 베이스가 없었어요. 그 학생을 수업했다간 학원의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없어 어머니께 죄송하다며 학생을 돌려보냈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매일 전화하셔서 걱정과 함께 수업 진행을 부탁하셨어요. 결국 제 개인 시간을 빼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전혀 수학적 감각도 없고 숙제도 안 해오고 설명을 해주어도 수업 시간에 이상한 딴 이야기 하고 참 힘들었죠. 하지만 그 학생에겐 성실함이란 무기가 있었어요. 정말 미련할 정도로 수학을 공부하더군요. 처음에는 잘못된 해법으로 풀더니 어느덧 자기만의 올바른 수학적 해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의 수업이 도움이 되었겠지만 그 학생은 스스로 수학을 풀기 위해 많은 고민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주 더디고 지루한 시간이었죠. 고등학교에 진학 한 후에는 전교 10등정도 한다고 전해 들었어요. 저는 그 학생이 더디지만 결국 노력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나중에 꼭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어요. 천재가 아닌 이상 머리가 조금 부족해도 성실함으로 극복할 수 있어요. 노력하는 아이가 성공합니다.
리포터맘 : 많은 어머니들이 이런 고민들을 하시죠. “우리 아이 중학교 때는 수학을 잘 했는데 고등학교에 가니 성적이 나오지 않아요. 평소에는 수학 문제 잘 풀어요, 그런데 시험만 보면 맨날 틀려 와요. 그것도 쉬운 문제를 틀려 와요.” 이런 고민과 하소연들을 많이 하십니다. 원장님께서 다년간 수학을 지도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중학교 때 수학 공부를 고등학교 때도 잘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원장님 : 중학교 때에는 대부분의 공부가 내용이 쉽고 적어서 벼락치기 공부도 통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 설명만 잘 들어도 내신은 잘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수학 문제도 외워서 풀 수가 있죠.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에도 그런 방법이 통할 것이란 착각을 해요.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는 내용도 어렵고 많아서 수업 시간만으로는 이해하기가 부족하고 절대 외워서 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패턴의 문제를 풀면서 응용력을 길러야하고 심지어 출제자의 의도까지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단계에 있거나 문제를 푸는 과정을 전달할 수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상위 1~2%의 학생들은 출제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문제를 만들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럼 상위 학생들은 저절로 수학을 잘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절대 시간이 많고 성실하게 단계적으로 수학을 공부해왔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방법이 없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성실함이 따라줘야 잘 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게으른 천재보다는 성실한 바보가 더 결과가 좋습니다.
리포터맘 : 마지막으로 엄마들이 알고 싶어 하는 핵심 질문입니다. 수학 지침서나 공부 활용 관련 책 등을 보면 수학을 풀다가 막힐 때 “해답지를 절대 보지 말라”, “두 번 풀고도 틀리면 해답지를 활용해라” 등 너무나 다른 지침들이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일 때가 있어요. 효과적인 해답지 활용법과 엄마가 해답지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원장님 : 저는 해답지를 참고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채점을 선생님이나 어머니 등 귀찮다고 타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요. 어머님들! 어릴 때부터 채점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는 채점은 본인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점하면서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다시 풀고 또 틀리면 해답지를 보면서 왜 틀렸는지를 확인해야지요. 그리고 다시 또 풀고 틀린 문제를 맞히게 되면 지적 쾌감을 느끼고 지적 호기심이 생깁니다. 문제보다 해답지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워요. 저는 해답지를 보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해답지를 2~3번 보고도 모르면 그땐 선생님이나 주변의 수학 잘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제일 난감할 때가 문제를 풀어보고자 하는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모른다고 질문부터 하는 경우입니다. 내용도 모르고 질문을 하면 설명을 아무리 자세히 해 주어도 그 학생은 이해를 못합니다.
하지만 고 3 학생이 해답지를 참고해서 공부를 한다면 곤란하겠죠. 고 3은 실전처럼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문제를 스스로 풀어서 맞혀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채점을 하면서 문제집이나 책 등에 오답노트 대신 본인만이 아는 표시를 해 놓는다면 더 좋겠죠. 상위권 학생들은 오답 노트가 효과적이지만 중위권이나 하위권 학생들은 시간의 효율성으로 볼 때 책에 표시해 두고 2~3번 반복해서 푸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리포터맘 : 아하! 그렇군요. 이번 주가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이네요. 그리고 아울러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장님 : 이제 마지막 고비인 9월과 10월의 가을 고비가 남았네요. 비록 지금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끝났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성적이 하락합니다.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미래 자신의 모습에 밝은 비전을 상상하면서 조금만 인내하세요. 답답해도 조금만 자신과 싸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 취재를 마치며 >
체계 수학 학원의 문일권 원장님은 교육적 오지랖이 넓으신 분이셨다. 학원 벽면에서 원장님의 교육 철학에 지침이 될 수 있는 좋은 글이나 자료 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 교육을 강조하셨다. 학부모는 아이들의 보스이기보다는 아이들을 코칭 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기를 바라셨다. 당장 지금의 아이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대입 이후의 모습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체계 수학 학원은 비록 동네에 자리한 작은 수학 학원이지만 원장님의 열정과 함께 소수의 실력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었다. 5명의 매니저 선생님들이 실력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이라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1:1 밀착 수업으로 꼼꼼하게 지도해주시고 있다. 아이의 수학 실력 뿐 아니라 인성 교육까지 생각한다면 체계 수학 학원을 눈 여겨 보아도 좋겠다. 이제 곧 중간고사가 가까워지면서 아이와 엄마들 모두 긴장하고 있다. 내 아이의 수학적 가능성은 아무도 모른다. 미리 포기하지 말고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보자.
체계수학학원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http://www.umrb.co.kr/index.php?mid=academy_search&name=%EC%B2%B4%EA%B3%84&act=dispAcademyContentView&academy_srl=3
학원 특징 / 강사진 소개
원장 : 문 일 권 (서울대 공대 출신)
12년간 전문과외 선생, 목동에서 학원 8년째
0 1 0 - 6 3 3 1 - 9 1 1 9 (문자상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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