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 비해 이과가 상위권 대학에 가기 수월하다는 인식이 강해짐에 따라 대입 수시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일찌감치 진로 방향을 이과로 정하고 초등 고학년에 중등 과학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특목고의 입학 서류에 영재원 수료나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도 과학 선행 학습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은 고등학교 진학 후 내신관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진학 후 내신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과학 관련 교내 경시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내려면 물리와 화학 공부가 필요하고, 영재학교나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다 떨어진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일반고로 진학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비슷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쁘신 엄알비 맘들을 대표해서 이대목동병원앞 이화프라자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에스원 과학영재학원을 방문하여 이홍덕 원장님께 과학 공부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여쭈어 보았다.

리포터 맘: 과학 영재학원인데 수업 대상은 어떤 학생들인가요? 설마 영재들만 수업할 수 있는 곳은 아니죠?

원장님: 아닙니다. 영재들만 수업 받는 곳은 아닙니다. 제가 11년째 목동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진짜 영재라고 생각된 학생은 열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초, 중, 고 학생들 누구나 다닐 수 있는 학원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중학생들이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중등 과정은 주 1회 3시간이고 고등 과정인 하이탑 과정은 주 1회 5시간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교육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들은 부분이나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시간제한 없이 청강할 수 있답니다. 학생들이 시간이 없어서 못 오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우리 학원에서는 모든 강의를 오픈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맘: 조금 전 말씀하신 부분 중에 청강에 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원장님: 우리학원에서 배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이 원하면 어제든지 보충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청강을 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요즈음 목동 맘들의 트렌드를 보면 남학생은 수학 선행을 시키고 물리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해 단기간에 물리 과목을 3개월, 6개월 코스로 시작한 다음 완성도를 40~50% 로 설정하고 2~3번 반복하게 하는 건데요, 우리 학원은 어설프게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수업을 합니다. 중등과정을 공부하고 하이탑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나가게 되는데 중학교 내신 준비 기간에 중등 과정을 다시 듣고 싶으면 청강 프로그램을 가동해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고등학생도 마찬가지지요. 고등과정 선행 중이라도 내신에 필요한 부분은 청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완성도가 90~100%까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등과정에서 고등과정 모두를 2~3번 듣는 학생도 있답니다. 그렇게 학생들을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 책임을 져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과학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리포터 맘: 요즈음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학고 진학을 위해서는 언제쯤 과학 선행을 들어가는 것이 가장 적기일까요?

원장님: 학생들의 역량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고 진학을 위한 수학 선행은 초등 고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기본적인 심화라든가 경시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과학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쯤 시작하면 중학교 3년 내내 과학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 올림피아드까지 충분히 준비할 수 있어요. 그러나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서 내신 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전체 과목에 대한 공부하는 방법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관리능력이 있어야 영재학교도 가고, 과고도 가는 것이지 엄마가 보내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기본적인 학생의 역량을 보고 또 자세가 적극적인지의 여부를 본 다음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중1 여름방학쯤 시작한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영어를 조금 일찍 끝내주면 좋지요. 그러면 수학이나 과학에 올인 할 수 있으니 2년 정도면 과고 지원에 대한 스케줄링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역량이라는 것이 있으니 모두 과학영재학교나 과고를 갈 수는 없어요. 그럴 때는 학생과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과고가 지상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대신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비록 과고는 못 가더라도 서울 10위권 대학 안에는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고 실제로 지금껏 우리학원 출신이 그 대학 안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어요. 교육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입니다.

리포터 맘 : 현재 중3인 학생들이 고등 과학 과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원장님 : 현재 중3학생들은 11월 기말 고사가 끝나는 시기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어도 기말 끝나고 나서는 고등과정인 하이탑 과정을 들어가야 해요. 고1 과정에 융합과학을 선택하는 학교가 많이 있는데 겨울방학 동안 8~10주 정도해서 한 번 정도는 끝내고 가야 고등학교 4월 중간고사를 잘 치를 수 있고 그 이후에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공부는 필수입니다. 내신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을 잡고 가야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생각하고 있다면 소논문이나 리포트를 준비해서 틈새를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학원에서도 한 학교 한 학년에 한 팀씩은 준비하고 있어요. 한 학교에서 한 팀만 하는 이유는 도의적, 윤리적인 책임 때문이죠. 한 학원에서 같은 학교의 두 팀끼리 경쟁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현 중3 학생들이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우리학원에서는 주말에 하이탑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시작하는 반이 개설됩니다. 총 32주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듣고 나면 과학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될 정도가 될 것입니다. 대신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여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죠.

리포터 맘 : 수업은 한 반에 보통 몇 명 정도 하나요? 그리고 학생들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원장님 : 일반적으로 6명 정도입니다. 적게는 3명부터 많게는 8명까지 입니다만 평균적으로는 6명 정도 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원은 전 반, 전 선생님이 같습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선생님들이 모두 수업에 참여하여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네 분 선생님들이 들어갈 수 있는 반의 인원만 모집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면 선생님들은 우리 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 모두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자주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일관성 있게 아이들을 관찰할 수 있고 공부에 대한 위기감이 느껴질 때나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가이드를 해 줄 수 있답니다.

리포터 맘 : 학원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나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원장님 : 목일 중학교를 다니다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가세가 기울어 관악구에 있는 남강 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학생이 있었어요. 공부를 잘 하던 학생이었어요. 인연이 되려고 했던 건지 제가 남강 중학교를 졸업했거든요. 제가 다녔던 당시의 담임선생님이 아직도 재직 중이신데 그 학생 이야기를 하시면서 좋은 학생이니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수 없겠느냐고 전화를 주셨어요. 그래서 그 학생이 우리 학원의 1호 장학생이 되었어요. 저와 함께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남강 중학교 출신 최초로 한국 과학 영재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매년 연하장을 보내온답니다. 정말 감사하다고, 자기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이야기 했을 때 정말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형편이 어려워서 사교육을 받을 수는 없지만 실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지금까지도 계속 장학생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장학생들이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고 있답니다. 그럴 때마다 참 뿌듯해요. 이 기회를 통해서 엄알비에서도 공부는 하고 싶으나 환경이 어려워 공부하는데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알고 있다면 우리 학원에 소개해 장학생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셔도 좋겠네요.

에스원 영재과학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중 교육청 영재선발에는 10명중 6~7명 정도가 합격을 하고, 과고에는 8명 중 3명 정도가 합격을 한다고 한다. 합격률이 높은 이유는 될 만한 학생들을 선발해서 준비시키기 때문이었다. 대신 조금 역량이 부족한 학생들은 더 집중적으로 지도하여 상위권 대학에 합격을 시키고 있었다. 원장님 말씀대로 정말 교육적 책임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든지 배웠던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복습이 필요할 때는 청강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무료로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다. 청강이라는 시스템을 보면서 에스원 과학 영재학원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얼마나 진정으로 노력하는지 그리고 책임감 역시 얼마나 높은지를 엿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원 수업에 대한 자신만의 강한 고집을 보면서 학생들을 대하는 열정과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중등과학, 고등과학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학생들은 에스원 과학 영재학원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스원과학영재학원 학원페이지 바로가기 (하단 링크 클릭)

http://www.umrb.co.kr/index.php?mid=academy_search&name=%EC%97%90%EC%8A%A4%EC%9B%90&act=dispAcademyContentView&academy_srl=28

목동 최고의 화학선생님 이홍덕 원장선생님 (펭귄 선생님)

<  교육철학 >

과학공부이던 수학공부이던 우선은 책상에 진득하니 앉아서 책을 읽는 습관부터 시작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읽은 것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게 되고, 아니면 궁금증에 직접 해보거나, 관심을 갖게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선행을 시작했을때 최상의 학습효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과학전문 영재학원이므로, 과학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WHY" 시리즈, 선생님도 놀란 과학 뒤집기 시리즈, 다양한 과학잡지들을 읽고 있다가 중1선행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자기가 읽은 책 내용과 학원선생님이 설명해주는 수업내용이 서로 연관성을 갖게 되면서 " 어! 내가 읽었던 것이 이렇게 선행으로 이어지는 구나~" 하며 크게 흥미를 느낍니다.

그런 상태에서 화학, 물리, 생물, 지학 4과목을 각 과목별로 전공하신 담당선생님이 생활과학적인 내용을 포함한 체계적인 선행으로 이끌어주면, 즐거우면서도 융학사고력을 키울수 있는 과학인재가 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2년 정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과학선생을 하면 어느 정도 머리가 있는 학생은 누구나 좋은 대학교를 가는 공부는 시킬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과학고나 특목고는 좀 더 해야겠지만요.

최근에 겪은 컴플레인에 요즘 목동의 슬픈 현실이 있습니다.  "애들이 선생님 덕분에 과학을 너무 재밌어하고, 생활속에서도 배웠던 과학내용을 잘 적용해서 이야기하고, 숙제도 잘하고, 혹시 몰라서 너무 재밌게만 배우는 것 같아 다른학원에 가서 테스트도 봤는데 가장 잘했다. 그래서 고맙다...... 그런데 공부는 더 열심히, 진지하게 해야하고 조금은 힘들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도가 타 학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느리다. 그래서 학원을 옮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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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학원을 처음 만들었을때의 초심으로 그 철학 그대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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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고를 보내려고 하는 수학,과학 선행의 정도와 마무리 이야기 >

선행의 수준은, 수학은 수2진도에 KMO 경시대비반에서 다양한 나라의 수학올림피아드 문제를 푸는 정도겠고요, 주말에 1~2회 물리,화학 위주로 올림까지 생각하여 3~6개월 단위로 빠르게 진도빼는 공부하여 하이탑1,2를 끝내는 초 고속선행 프로그램이 대세이고요. 2학년 겨울방학때 생물,지학은 하루에 6~8시간씩 돌려서 한번 훑어주고 과학영재학교를 보는 일정이 대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KMO와 물올, 화올을 보는 학생수는 절대적으로 많아지고 있으나, 대부분이 공부는 하고 수상은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아무리... 공부해둔 것은 어쨌든 남아있다거나 우리아이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공부할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이런 스케줄로 내 아이를 내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철저히 계획하고 천천히 차근차근 접근하여 우선, 좋은 대학교 가는 준비를 끝내놓고, 잘 하면 과학고도 갈 수 있는 스케줄을 짜신다면 엄마도 행복하고, 아이도 더불어 행복한 좋은 교육계획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교육은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쎄보이지만 여린 학생들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너무 많은 아이들이 대외적인 시험을 많이 보다보니 지는것도 학습이 되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있습니다.

사교육안에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아이들의 능력은 원래부터 좋았습니다. 그렇게 낳아주셨고, 여태까지 잘 키우셧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는 엄마들의 인내심이 좀 필요할때입니다. 아이들에게 제때에 물을 주었으니, 흡수해서 잘 자랄수 있게 기다려주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금~ 만 기다려주세요. 엄마의 불안함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표정관리만 조금 부탁드립니다.

학원갔다가 집에 돌아온 아이이게 하는 첫 말씀이 " 숙제하고 자라" 보다는 " 오늘도 힘들었지? 먹고 싶은 거 해줄까? 잘자라~ " 라고 말씀해주셔서 하루를 조금이라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목동에서 11년동안 과학전문학원을 하면서 가장많이 아이들에게 한 얘기는 " 훌륭한 학생이야~ " 라는 말입니다.

선생님은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아이들은 자존감을 갖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있고, 따뜻하게 보호받고, 존재감을 인정받을때 누구나 훌륭하게 성장하여, 자립하여 잘 살아가게 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런 교육철학을 갖고 여태까지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